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광복절을 전후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시립예술단이 출연하는 ‘광복절 경축공연’, 야외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미디어파사드’, 지식의 향연, 이야기 쇼 ‘인문학극장’이 개최될 예정이며 상세일정 및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이러한 기획은 3년 전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재도약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구정신발전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향후 대구시민들에게 광복절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 됐다.먼저 대구시가 주관하는 광복절 경축행사에 대구시립예술단체가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시립예술단은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공연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뮤지컬 ‘비 갠 하늘’의 하이라이트인 ‘야간비행’ 등을 선보인다. ‘비 갠 하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꿈과 사랑을 중심으로 그녀의 일대기를 그려낸 뮤지컬로 광복정신, 독립정신, 시대정신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광복절을 앞두고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만나게 되는 프로그램은 예술과 흥미, 감동이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빛 축제 ‘미디어파사드’로 오는 13일부터 15일 밤에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에서 개최된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의 조형적인 구조와 건축미를 3D 맵핑 기술로 영상과 사운드를 가미해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어우러지게 해 화려한 영상쇼를 펼쳐 보인다. 올해는 김미련 예술감독의 큐레이팅으로 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오는 16, 17, 19일 3일간 팔공홀에서는 2017 DAC 인문학극장 ‘The message in 인문학’이 개최된다. 첫 째날 도올 김용옥(16일)을 시작으로, 윤홍균(17일), 전원책(19일)이 출연한다. 작년에 처음 개최된 인문학극장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부합하고자 한 기획으로 공연장에서 공연뿐 아니라 인문학을 이야기 쇼 형식으로 감상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새로운 장르의 시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년 광복절에 맞춰 개최되며 ‘빛을 되찾다’라는 뜻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 이면의 감춰진 이야기들을 제대로 보고, 들음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는 지식의 빛을 찾는 시간을 제공한다.행사를 기획한 최현묵 관장은 “대한민국의 빛을 되찾은 날인 광복절이 되면 시민들이 빛의 축제 공간, 지식의 향연장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사업으로 진행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기획으로 대구정신을 확산시키고,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구정신발전소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며 관심 있게 지켜봐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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