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잇따르면서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올해들어 경북에서만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78명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7, 8월에 집중돼 7월에만 51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8월에는 27명이 발생했다.질환별로는 열사병 46명, 열탈진 21명, 기타 11명이다. 또 장소별로는  실내에서 16명, 실외에서 62명이다. 실내에서는 작업장 8명, 비닐하우스 4명, 집 4명이다. 실외에서는 작업장 21명, 논발 17명, 길가 6명, 운동장 5명, 마라톤 3명, 기타 10명 등이다.폭염으로 온열화자 잇따르자 경북도가 긴급 처방책을 내놓았다.도는 무더위쉼터 냉방비 부족분을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0일 도내 1337곳 부족분 냉방비(전기세)로 재해구호기금 4700만원을 지원한다.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마을회관, 복지회관 등 무더위쉼터 시설에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장치 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부족한 경비를 지원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도는 7월초부터 기후변화와 이상고온으로 전국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폭염대응 합동TF팀을 23개 시·군과 공동 운영 중이다.폭염특보 발생 증가에 따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무더위쉼터 냉방비 부족분 지원을 계기로 도민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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