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와 남부발전의원회간 싸움이 ‘아전인수식’이다.남부발전위원회는 달성군의회가 달성군의 추경예산을 삭감하자 일제히 반발, 달성군의회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남부발전위원회는 지난 5일 추경호 국회의원(달성)이 매달 여는 주민소통의 날 현장에서 달성군의회와 토론하는데 합의했다.하지만 10여명의 남부발전위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자유한국당 추경호의원사무실 밖에서 확성기를 이용 노동가요를 틀고 달성군 의원들을 압박했다.오전 10시 주민소통의 날 현장을 찾은 남부발전위원들은 군 의장과 면담을 시도했지만 하용하 군의장은 거부했다.처음부터 내세운 토론을 하기 전 선제조건인 현수막 철거와 저속한 문구사용에 따른 사과를 요구했다.하의장의 요구를 백무한 남부발전위원은 묵살, 회담은 결렬됐다.전성배 한국당 사무국장의 중재로 의원실을 찾은 군 의원들과 남부발전위원들은 군 의장의 요구대로 현수막 철거와 저속한 문구를 사용한 현수막 개시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정의섭 위원장은 토론 날짜와 시간, 장소가 정해지면 이행 하겠다고 약속했다.군 의원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오는 11일 달성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군 의원 8명과 남부발전위원 8명이 참석, 의회의 추경예산삭감의 불가피성에 대해 토론하기로 결정했다.정의섭 남부발전위원장은 “위원들 간 의견이 달라 난상 토론 끝에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다”고 말했다그는 “달성군이든 군의회의 잘잘못은 남부발전위원회의 입장이 아니며 단지 남부지역 추경예산안 삭감에 대한 남부지역의원의 반대 이유를 듣고 싶을 뿐이다”고 주장했다.최근 투쟁방향에 대해 진통을 겪은 남부발전위원회 정의섭 위원장은 처음 순수한 뜻으로 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으로 취임했지만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일부 위원들의 저의에 뜻을 같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정 위원장은 “남부발전위원회는 남부지역의 발전을 위한 순수한 모임이며 내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자가 있다면 위원회의 목적과 다르며 반드시 응징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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