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들의 생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생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생현장 상담실’이 서민경제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칠성시장과 와룡시장, 교동시장에서 열린 ‘민생현장 상담실’이 모두 108건의 상담실적과 함께 경영환경 개선의 성과를 거뒀다. 민생현장 상담실은 지난달 13일 칠성시장에서 첫 상담을 진행한 이후, 성서와룡시장과 교동시장활성화구역을 차례로 방문해 6개 분야에서 총 10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은 경영(33건), 시설(21건), 법률(21건), 세무(19건), 노무(10건), 금융(4건)분야 순으로 많이 진행됐다. 대구시 측은 “상인들의 고령화와 바쁜 일상, 1인 점포 운영 등으로 상담이나 자문이 필요한데도 가게를 비우기 힘든 상황”이라며 “자칫 방치될 경우 서민경제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법률, 세무, 노무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가 전문 상담원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서민경제의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대구시는 칠성시장에서 상인들에게 계절상품의 포장디자인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고, 교동시장상권활성화구역에서는 전통시장 내 협동조합 설립에 대해 상담이 진행됐다. 8월 민생현장 상담실은 △대명·대명신시장(남구, 8월 10일) △원고개시장(서구, 8월 17일) △서남신시장(달서구, 8월 24일) △방촌시장(동구, 8월 31일)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 분야는 법률·임대차계약·세무·고용 및 노동·지적재산권·금융 및 개인회생과 같은 전문분야, 시장활성화·홍보마케팅·상품개발·디자인 등 경영선진화 분야, 시설현대화·시장정비 등 시설최적화 분야,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설립 등이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들이 현장상담실을 많이 이용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상담실이 서민경제의 도우미, 민생 동반자 역할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담 신청에 관한 문의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951-6660)으로 하면 되고, 상담카드 작성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누리집(www.dtms.or.kr)을 이용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