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의 ‘안전신문고’를 이용한 생활 속 안전위협요소 신고건수가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인구 수 대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대구시민들의 생활 속 안전위협요소 신고건수는 모두 9685건이다. 이는 인구 1만명 당 39건으로 7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9226건(인구 1만명 당 37건)으로 올해 5% 증가했다.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전라북도(9435건, 인구 1만명 당 50건) 다음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7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구시민들의 신고건수는 1만3943건으로 인구 1만명 당 56건이었다. 안전 신고의식이 높은 것은 시민안전지킴이, 안전문화운동협의회, 대구안전모니터봉사단 등의 적극적인 신고활동과 함께 매달 열리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안전신문고 ‘앱’ 설치 교육 및 홍보가 큰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분야별 접수내역으로는 시설안전 분야가 작년 같은 기간(2233건)보다 98% 증가한 4422건이 신고됐고, 교통안전 분야는 작년 같은 기간(1221건) 보다 74% 증가한 2122건이 신고됐다.또 생활안전 분야가 1420건, 사회안전 분야가 431건, 산업안전 분야가 367건, 학교안전 분야가 157건, 기타가 466건, 미지정이 300건 각각 접수됐다.지역별로는 중구가 964건으로 인구 1만명 당 1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북구가 2339건으로 인구 1만명 당 53건, 동구 1478건으로 인구 1만명 당 42건 순이다. 신고 유입경로별 안전신고는 모바일 앱으로 접수된 신고가 75%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포털 23%, 안전모니터봉사단 신고가 2%였다.한편 대구시는 ‘안전신고 포상금제’ 운영을 위해 지난달 20일 ‘대구광역시 안전신고 포상금 지급기준·방법 및 절차’를 제정·고시 하고, 내년 2월부터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