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국립기관·시·군이 힘 모아 백두대간 산림 사업 할성화에 총매진한다.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 있는 산림분야 국립기관과 경북도, 시·군 등 11개 기관이 백두대간 산림비즈니스 활성화에 함께 나선다.기관들은 얼마전 도청 회의실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기관, 지자체, 학계,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등 협력사업 발굴 △국립기관과 연계한 관광 차례표 개발 △국립기관 조기정착을 위한 자치단체 지원 △관람객 편의를 위해 숙박업소와 농산물판매장 설치, 먹거리 개발 등 후속 인프라 구축 △민원해소 협조와 지역인재 채용, 직원교류 등이다.기관들은 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와 실효성 확보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데 뜻으로 모았다.협약식에는 이종수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이 새 정부의 산림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협약체결 기관 중 국립기관인 백두대간수목원은 토종식물자원 보전·증식과 산림자원을 연구·이용하는 녹색산업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 국비 2200억원으로 조성됐다. 지난 5월 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수목원 관리원의 산하기관이며 9월께 정식개원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산림치유원은 산림치유의 기초연구, 교육, 체험기능을 종합한 치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영주, 예천 옥녀봉 일원에 국비 1480억원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10월 개원해 건강증진센터와 숲치유센터 등 운영으로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산양산삼·산약초홍보교육관은 영주시 부석면에 있다. 2015년부터 교육센터, 홍보관, 전시판매장 등을 두고 산양삼을 홍보·전시·판매하고 있다.임업인종합연수원은 청송군 부동면에 건립돼 2015년부터 연인원 3만명을 대상으로 전문 임업인 육성을 위한 선진 산림경영기술 연구·보급에 나서고 있다.한국산림과학고는 국내 유일의 산림계 특성화고로 1972년 개교한 춘양상고가 2012년 특성화고로 전환한 학교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산림관련 국립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의 틀을 굳혀 선진 산림시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산림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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