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등으로 구성된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방콕과 타이베이를 차례로 방문, 우호협력도시 체결 및 부정기노선 유치(방콕) 및 관광홍보설명회를 통한 현지 관광객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대구시관광협회, 대구관광뷰로, 대구시의료관광진흥원, 지역 여행사, 팔공산케이블카, 스파밸리, 한방화장품 하늘호수, 꿈꾸는 시어터, 티웨이항공 등이 참가한 이번 개척단은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발 악재와 북한 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동북아 정세 불안 등으로 중국 등 해외관광객이 감소할 것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의 성격으로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척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활동했다. 첫날인 17일에는 아스윈 콴무앙 방콕시장을 만나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 협조로 저니랜드, 디스커버리 코리아 등 방콕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명을 초청해 B2B(Business to Buisness)상담을 벌여 100여건 이상 진행,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흥 관광 시장인 방콕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방콕에서 진행된 홍보설명회는 대구-방콕 간 비행기 직항 정기노선이 다음달초 항공회담에서 확정되면 내년에 운행됨에 따라, 발 빠르게 관광도시 대구를 홍보해 직항 노선 개설에 따른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또 타이베이에서 펼친 이번 B2B 트래블마트와 홍보설명회 개최에 힘입어 연말까지 대만 관광객을 5만여명 추가 유치해 작년 8만3000명 유치를 넘어 올해는 10만 관광객 유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의욕이 넘쳐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사드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방콕과 타이베이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시장 마케팅이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바탕으로 한 대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권 시장의 몸으로 부딪히는 관광유치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는 11월 13일부터는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현지 대표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매력적인 도시 대구’ 알리기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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