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4일 오후 대구시내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12명을 초대해 ‘다문화가정 자녀 간담회’를 연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다문화자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공감의 폭을 넓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작년 1월 기준 6423명으로 2010년 3389명 대비 89.5%나 증가한 만큼 우리 사회에서 건전하게 성장하고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뒷받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참가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는 10대 후반의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까지로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우즈벡 등에서 온 어머니를 두고 있다.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단일민족 국가형태를 유지해와 유럽 다민족 국가의 다문화가정과는 확연히 다른 사회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우리 사회 다문화 2세대 자녀들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을 것이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가족·학교생활·꿈 등에 대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대구시 다문화정책에 반영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꿈나무로,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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