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가 지난 26일 구미 금오공대 대강당에서 열렸다.대회에 다문화 가족 300여명이 참석, 실력을 뽑냈다.대회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80명이 신청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 24명(유치부 2, 초등부 17, 중고등부 5명)이 나와 이중언어 실력을 선보였다. 예선 신청자들은 유치부 9명, 초등부 56명, 중고등부 15명이다.대회신청 언어는 중국(35), 베트남(18), 일본(13), 러시아(4), 캄보디아·필리핀(각 3), 시리아·몽골·태국·브라질(각 1명) 등 10개 국어였다.본선 참가자들은 줘진 시간동안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로 경연을 펼쳤다.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은 지정된 주제, 초등부 고학년과 중고등부는 자유주제로 본인들의 생각을 담아 발표하도록 했다.참가자들이 발표한 부모나라 언어는 중국어(11명)가 가장 많았고, 베트남어(5명), 일본어(3명), 러시아어(3명), 몽골어(1명), 태국어(1명) 순이었다.관련학과 교수와 관계기관 인사 등과 원어민 통번역사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은 발표력과 발음, 자세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한 후 △대상(상금200만원) △최우수(상금150만원) △우수(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상금 각 70만원) △특별상(상금 각 50만원) 3명 등 우수학생 16명을 선발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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