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가 중국 대륙으로 진군한다.가야금의 도시 고령군이 중국 최대 철강도시 마안산시와 손을 잡았다.고령군은 28일 마안산시와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포괄적 협력을 다짐하는 우호교류 의향서를 가야금방에서 서명한다.협약은 고령군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소흥영 부군수, 실·과장, 오계림 마안산시 비서장, 이옥진 인민정부 주임, 동덕산 체육국장 등이 참석한다.이들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데 뜻을 모은다.우호교류 의향서에는 인·물적 교류 증진에 따른 문화·체육·관광·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 발전한다. 또 각종 국제교류사업에 행정적으로 적극 참여·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령군은 앞으로 기존의 임치구와 함께 마안산시를 중국 진출의 교두부로 활용하며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실질적인 한·중 교류 폭을 넓힌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한마음이 되면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곽 군수는 “의향서 체결에서 양 도시간의 진정한 가치 공유로 동북아시대에 걸맞는 전망과 가치관을 재정립해 문화와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무역, 과학기술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 공동 번영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동존이(求同存異)는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중국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자성어다. 고령군은 2014년 중국 마안산시와 태권도협회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고령오픈 국제태권도대회, 한중 태권도대회에 참가하는 등 민간부분에서 자율적으로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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