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과 일본 지자체 및 경제인, 관련기관 등 120여명이 참가하는 ‘제18회 한일(北陸:호쿠리쿠)경제교류회의’를 안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는 한·일(호쿠리쿠)경제교류회의는 동해안을 마주보고 있는 한·일지자체 및 경제단체의 무역·투자 및 산업기술 교류확대, 지역간 교류촉진을 위해 2000년 제1회(일본 도야마현)회의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 열고 있다.이번 회의에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을 비롯해 경북도, 강원도, 대구시, 울산시 등 4개 지자체와 한일경제협회 등 대학·연구소, 기업, 경제단체가 참가한다.일본 정부에서도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정부대표)과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등 호쿠리쿠(北陸)3개 지자체와 호쿠리쿠경제 연합회(AJEC)등의 경제단체와 기업인이 참가한다.28일에는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한·일 지방간 협력’을 주제로 양 지역의 발표 및 협력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경북도 사회적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발표를 비롯해 일본 외투기업인 나카무라도메㈜와 신우P&C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사례 등 생생한 현장의 사례를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제시했다.오후 일정으로는 △양국 지자체의 정책과 협력 안건을 소개하는 ‘지자체 분과회’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이노베이션 분과회’, ‘기업 분과회’ 등 3개의 분과회로 나뉘어 열띤 토론과 기업상담회가 이뤄졌다.‘지자체 분과회’에서는 △경북도 분천 산타마을의 관광명소화 사례 △강원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투자환경 △대구광역시 의료관광 소개 △울산발전연구원은 관광도시 이미지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발표했으며  일본측에서는 △도야마현의 기업의 해외전개에 의한 지역 활성화 △이시카와현의 차세대 산업창출을 위한 대응 △후쿠이현의 현내 기업의 해외전개 지원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노베이션  분과회’에서는 경북도는 △청년유입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경북대학교의 대구지역 산업인력의 실태와 개선방안 △대구광역시는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발표하고 지역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일본은 △ICT활용에 의한 이노베이션, △호쿠리쿠경제연합회의 혁신사업 △대학주도의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 등의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기업 분과회’에서는 동일 업종·지역 간 비즈니스 교류촉진을 위해  호쿠리쿠 지역의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현지기업과 1대 1 개별 미팅을 가졌다.한편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날인 27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을 견학하며 한국의 고택과 유교 문화를 엿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에는 경북도청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탄소소재분야의 세계적 글로벌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를 견학한 후,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호쿠리쿠 지역 경제는 전국의 약 3.0% 전후를 차지하며 섬유와 발효식품 등의 바이오 테크놀러지 관련 산업, 산업·건설기계와 전기전자부품 제조 등 특징 있는 기계관련 산업이 집적돼 있다. 또한 2015년도 호쿠리쿠 3현의 對韓수출입 무역총액은 9,058억엔으로 전년대비 3.9% 성장했으며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일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회의에서 다루어진 사례 발표와 상담 결과를 토대로 한일 양국의 인적·물적 교류가 더 활발해져 지방외교의 중심축 역할과 환동해권 발전의 디딤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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