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청년센터가 청년 문제의 해법을 청년의 참여와 정책제안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구성한 ‘청년정책연구모임, 청년ON’이 제안한 사업들이 다수 대구시 정책에 반영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청년정책연구모임, 청년ON’이 제안한 27개 사업을 청년, 전문가, 대구시 소관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한 결과 15개의 우수한 제안이 정책에 일부 또는 수정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현재 청년 고용·실업문제뿐만 아니라 청년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경제적 환경변화가 청년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보자는 공감대가 지역사회에 형성됐고 지역사회에 살면서 고민했던 문제에 대해 지역청년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면서 청년들의 관심과 활동은 더욱 뜨거웠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청년정책연구모임, 청년ON’은 참여 기회가 확대됐고 정책제안 공개발표회와 청년정책 TF 회의 시 정책제안에 대한 청년과 공무원 간 상호토론 과정 등 최종 채택까지 청년과 대구시의 소통이 훨씬 더 긴밀해졌다.그 결과 지난해에는 21개 정책제안 중 6개가 채택 또는 수정채택 됐으나 올해는 27개 중 15개가 채택 또는 수정 채택돼 정책반영 비율도 높아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청년정책연구모임, 청년ON’은 총 95명의 청년정책 제안자들이 일자리·노동, 창업, 교육, 복지, 안전, 주거, 소통, 청년 문화, 청년활동, 청년공간 등 10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됐다.청년들의 중요 관심사인 ‘일자리·노동 분과’는 가장 많은 정책을 제안해 현재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양질의 일자리 문제임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지역 청년들은 저임금, 고노동, 경직된 조직문화 등 수도권보다 열악한 지역의 고용환경 개선과 정량적인 일자리 수 보다는 일자리의 질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또 청년노동환경 조사, 청년일자리노동관 신설, 일자리정보 DB 구축 등을 제안했다.‘소통분과’는 4건의 제안사항 중 3건이 채택돼 정책 채택률이 가장 높았다. 청년들은 청년정책의 성공은 결국 청년들과 기성세대, 지자체 간의 소통을 통한 협업으로 보고 지역 청년들의 애향심을 키울 수 있는 ‘청년인식개선 프로젝트’와 ‘민·관·학·연 청년공감협의체 구성’, ‘대구청년소통의 날’ 등이 채택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ON 활동은 청년세대의 고민과 문제를 스스로 진단해 보고 지역사회와 함께 그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청년희망 도시공동체를 향한 초석이 될 수 있다”며 “청년 조직이 사회 혁신의 주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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