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최를 맞아 베트남을 의료관광 표적 국가로 선정하고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도는 지난 28일부터 새달 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 3곳(구미강동병원, 경산세명병원, 안동병원),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인 대구한의대여행사와 합동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베트남 현지 공략에 나섰다.방문단은 29일 베트남 5대 도시인 껀터시에서 인민위원회 의장을 만난 후 이곳의 의료기관 3곳(껀터 종합병원, 허우짱 종합병원, 반트억 종합의료센터)을 방문해 경북의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을 소개했다. 의료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의료인, 여행업 종사자, 한국의료에 관심이 많은 현지상류층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도 열어 도내 첨단 의료기술과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알렸다.30일에는 지난 3년 동안 도가 의료관광사업의 개척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속짱성을 방문해 인민위원회 의장을 면담하고 속짱 종합병원에서 설명회를 열었다.안동병원과 속짱 중앙병원은 협력협약(MOU)을 체결해 상호 환자 의뢰 및 협력진료, 나눔의료, 의료인 연수 등을 약속했다. 안동병원과, 작년에 먼저 MOU를 체결한 구미강동병원과 경산세명병원 등 세 병원은 이날 함께 ‘협력병원’ 공동 현판식을 가졌다.우리나라를 찾은 베트남 환자는 2015년 5316명, 2016년 8746명이다. 경북에는 2015년 161명, 2016년 666명이 왔다.경북도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으로 의료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단기적인 유치 전략에서 벗어나 무료진료, 의료인 연수, 환자 협진과 같은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홍보설명회 등의 마케팅 활동으로 베트남 의료관광객을 늘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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