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우봉재단 에덴원은 지난달 30일 에덴원 시청각실에서 여름방학 동안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개설한 ‘(공부)짠!(친구)짠!(놀이)짠! 노리터’ 수료식을 가졌다.여름 방학 24일 동안 함께 한 어린이들은 모두 “스파밸리 물놀이가 제일 재미있었다”며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짠짠짠 노리터’는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며 꿈을 실현한다는 취지의 사업인 ‘2017 나눔과 꿈’ 사업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에덴원은 생활시설 기능을 넘어 대구 남구의 재가 아동을 대상으로 에덴원의 유휴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재가 아동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학 동안 아동 방임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했다. 한 달여 동안 교과목 학습은 물론 영어기초수업, 5대 의무교육, 컴퓨터, 탁구 수업, 지능발달놀이 등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깨비블록 수업, 영화관람, 애니메이션 시청, 중구골목버스투어, 스파밸리 체험활동과 같은 단체활동으로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협력기관인 대구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구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구청소년창의센터의 도움을 받아 대구예술대 근로장학생 4명이 프로그램 교사를 맡아 보드게임, 그룹별 집단상담, 오르골 만들기, 요리활동, 공예수업 등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한 어린이들은 건강하게 여름을 보냈다. 참여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 만족도조사 결과 대부분이 ‘매우 만족한다’와 ‘만족한다’고 큰 호응을 보였으며 ‘아쉽다’, ‘너무 즐거웠다’, ‘또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김원식 에덴원장은 “생각보다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아동양육시설이지만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함께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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