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로 부터 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보에 사활건 진검승부를 낸다.일단 지역공약 이행 및 각종 SOC(사회간접자본) 현안사업의 국비 추가반영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김장주<사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일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과 면담했다.면담에서 지역공약과 각종 현안SOC 국비추가 편성 필요성의 당위성을 알려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최근 정부의 경북 지역 SOC예산 대폭 삭감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를 전했다.  김 행정부지사는 추가 반영이 필요한 SOC예산 △중앙선 복선화사업(도담-영천)은 8000억원을 신청했으나 부처에서 2560억원만 반영된 것에 우려를 표했다.중앙선 철도는 임청각 복원과 연계, 지난 8월 10일 국무총리 방문시 약속한 대로 2020년까지 복원을 마무리, 내년 예산에 편성 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동서5축(보령~울진) 고속화도로는 동해안과 경북북부 서해안을 연결하는 도로망이다.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교통오지 탈피 필요성과 지역 균형 발전, 동서 소통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 진행 중인 예타 조사에서 이를 반영토록 한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지역공약에 따른 △지진·원전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정부 협조를 얻었다.미래이동통신 기반 스마트기기 융합 밸리 조성은 현 정부의 복합혁신과제인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핵심과제이므로 국내 스마트기기 생산거점을 다수 보유한 경북도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철강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 예산에도 목소리를 냈다.탄소, 타이타늄 등 고부가 경량 신소재 부품 육성을 통한 소재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무엇보다 영주 베어링 산업 클러스터는 지역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산업의 좋은 모델로 고부가가치 미래형 신산업 발굴 육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을 통한 과수농가의 안정적 수입보장  △일자리 복지 의료가 결합된 캐어힐링팜을 기반으로 한 공공임대준택 단지 조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대구·경북 상생공약인 첨단 의료산업 육성과 관련된 △가속기기반 신약클러스터를 위해 신약개발 R&D(연구 개발)를 구축, 세계시장 1000조 이상 규모인 신약시장을 반도체, 조선, 자동차를 능가하는 우리나라 대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공약과는 별도로 ‘정부 치매국가 책임제’ 정책의 치매예방타운 건립의 중요성도 알렸다.김 행정부지사는 전국 고령화 지수 1·2위인 전남 고흥과 경북의성에 치매예방타운을 우선 조성, 치매 돌봄 마을과 치매예방검진 시스템 구축, 신(新)치매진단 치료제 개발 등 예방-치료-치료제 개발을 함께 할 수 있는 제도 구축을 건의했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SOC예산 부처반영 대폭 감액으로 지역민의 고민이 큰 만큼 시군과 정치권이 함께 나서 원안대로 반영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말했다.그는 “도정 주요 현안들이 현 정부 핵심정책에 많이 포함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연계해 국비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