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2일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맘(I+MOM)프리마켓’을 운영, 어린 자녀를 둔 엄마 아빠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프리마켓은 자유 시장, ‘벼룩시장(flea market)’, ‘프리 바자(free bazar)’라고도 불리는데, 안 쓰는 물건의 교환이나 판매를 하는 시장이다.‘아이맘(I+MOM)프리마켓’는 계속되는 초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포항시의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으로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프리마켓에는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육아용품, 장난감, 의류, 신발과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저렴하게 판매됐다. 엄마와 같이 셀러로 나선 아이들은 일일 사장이 돼 사장 넥타이를 매고 직접 물건을 판매하기도 했다.프리마켓에 참여한 ‘민똘이네 가게’ 사장 이민혁(초등학교 3학년)군은 “사용안하는 물건을 팔아보니 무척 재미있었고, 물건을 아껴쓰고 나눠 쓰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포항시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홍보부스도 마련했다.시청광장에서 운영되는 친환경 농축산물 판매 행사와 연계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포항시는 매주 토요일 정기운영으로 저출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과도한 육아비용의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시민과 지역 사회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육아용품 알뜰 나눔장터를 상시 운영, 육아 가정의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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