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탈원전 정책 지역경제 벼랑끝으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발하는 김천 시민의 힘 모은 10만 서명운동 선포식이 지난 1일  KTX김천(구미)역에서 열렸다.이날 김천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김천시민 300여명이 참석, ‘한국전력기술 위기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다.행사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박재석 한전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선언문 발표, 구호 제창 등을 통해 한전 위기 극복과 김천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시민 모두의 의지를 다졌다.새 정부가 원자력에서 탈피하겠다는 에너지 정책은 회사 매출의 80% 이상을 원전설계 부문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막대한 경영 피해가 예상된다고 소리쳤다.무엇보다 13개 이전기관 종사자 수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전력기술의 위기는 김천혁신도시의 위기로 귀결,  도시 전체가 침체분위기로 확산되고 있다고 정부 정책에전명 반박했다.김천시민들은 이번 한전 위기를 좌시할 수 없어 시민 10만명의 의지를 담은 서명운동으로 정부가 한국전력기술의 원전해체 전담기관 지정, 신재생에너지 전문기관 전환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이들은 앞으로 혁신도시가 당초 목적대로 국가균형발전의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