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구오페라축제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대구 일대에서 ‘오페라와 인간(OPERA & HUMAN)’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4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메인 오페라이자 개막작은 베르디의 ‘리골레토’이다.이탈리아 오페라의 전성기를 이룬 베르디의 대표작인 리골레토는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3회 공연된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헨드릭 뮐러가 연출을 맡았다.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한명원과 피에로 테라노바가, 질다 역은 소프라노 강혜정과 이윤정이, 만토바공작 역은 테너 데니즈 레오네, 김동녘이 맡아 열연한다.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는 오는 10월 26일과 28일, 베르디의 ‘아이다’는 11월 3일과 4일 각각 공연된다.베르디의 ‘아이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제작 작품으로 청아한 아이다, 이기고 돌아오라, 개선행진곡 등 유명 아리아와 합창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전문합창단 외에 10여명의 시민합창단이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함께 공연에 참여한다. 축제의 폐막작은 2009년 초연한 창작오페라를 보완해 새롭게 탄생한 ‘능소화, 하늘꽃’으로 오는 11월 10일과 11일 각각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능소화 하늘꽃은 2009년 ‘원이 엄마’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바 있는 창작오페라이다.이 작품은 1990년대 안동지역에서 발굴된 420년 전의 미이라와 편지 한통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앞으로 창작오페라를 대표 브랜드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축제기간 동안에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두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콘서트오페라라고도 부르며 연주회 형식의 오페라이다.축제에서는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퍼(Deutche Oper Berlin)와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Mörbisch Operetta Festival)이 각각 공연한다.특히 올해 축제의 시작과 끝은 대규모 콘서트로 진행된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수성못 야외무대에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대중적 인기를 확보하고 있는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이윤경, 쓰리테너 하이체 등 최고의 성악가들을 초청해 ‘미리 보는 오페라 수상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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