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곤충과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예천산업곤충대학’이 4일 예천군 곤충연구소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 교육에 들어갔다. 최근 식용곤충이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 크게 각광 받으면서 전국 곤충사육농가가 2015년 724농가에서 지난해 1300여농가(경북 300여농가, 예천 50여농가)로 급증했다.국내 산업곤충 관련 시장 규모도 2020년에는 현재보다 70% 정도 성장한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예천산업곤충대학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유통사업단 운영’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예천군이 선정되면서 처음 개설됐다.기존 곤충사육 농업인 및 곤충산업 관련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곤충사육 이론 및 실습, 질병방제 기술, 곤충상품 가공·유통, 곤충산업 발전 방향 및 전망 등에 대한 교육을 하게 된다.교육시간은 총 64시간 정도로 곤충연구소 및 선도 곤충사육농가에서 현장 실습교육도 병행한다.강사에는 박종균 경북대 교수, 황재삼 농업진흥청 박사, 이종철 한미양행 부장, 조병희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백순화 예천곤충나라 대표 등 곤충학자와 전문공무원, 곤충전문경영인 등으로 구성됐다.조해진 곤충연구소장은 “곤충대학을 통해 습득한 교육내용을 현장에 접목시켜 사육기술 향상은 물론 곤충상품 개발 및 판매유통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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