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를 단추로 알아볼 수 있는 전시전이 오는 9일 대구에서 열린다.국립대구박물관은  9일부터 12월3일까지 프랑스 복식문화를 주제로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단추라는 작고 평범한 소재로 소개한다. 크게 5개 분야로 나뉜다. 프롤로그 `이미지로 본 프랑스 근현대 복식`에서는 18세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유화, 판화, 포스터, 사진으로 프랑스 복식의 흐름을 소개한다.1부 `18세기: 단추의 황금기`에서는 프랑스의 화려한 단추를 만나볼 수 있다.궁정문화를 보여주는 금실, 비단, 보석 단추에서부터 프랑스 혁명이나 노예 해방을 표현한 신념의 단추, 뷔퐁 단추 등이다. 2부 `19세기: 시대의 규범이 된 단추`에서는 산업화와 제국주의라는 격변의 세기를 맞은 19세기 프랑스를 단추와 복식으로 살펴본다.3부 `20세기: 예술과 단추`에서는 20세기 전반기 프랑스 복식의 흐름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이 시기 단추는 의상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예술가들의 내면을 반영한 중요한 표현 매체가 됐다.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킨 최초의 디자이너 폴 푸아레의 의상과 단추를 비롯해 코코 샤넬이 유일하게 경쟁상대로 생각했다는 전설적인 디자이너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의상과 작품 단추도 만나볼 수 있다.에필로그 `인생의 단추`에서는 단추 수집가 유명한 로익 알리오의 단추 전시로 채워진다.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작은 단추를 더 세밀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곳곳에 터치스크린을 마련했고. 시대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화려한 영상 등도 관람객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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