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순방에 나서 우호교류도시인 하산군에서 열리는 ‘2017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는 지난 1994년 결성돼 매년 정례회의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의 12개 거점도시간 국제협력과 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우호협력 확대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 가고 있다.시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서 이강덕 시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회원 도시간 경제교류와 관광개발, 우호협력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환동해권 크루즈 및 페리운항의 활성화를 주장할 계획이다.다양한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의 창설도 제안할 예정이다.이 시장은 회원도시간 협력을 증진하고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단기적으론 크루즈와 페리를 포함한 문화관광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장기적으로는 문화관광분야를 넘어 환동해권 경제공동체 형성을 이룰 수 있는 단계로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방문지인 하산군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설명회도 열어 포항의 의료기술 수준과 인프라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료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군은 중국 훈춘시와 함께 북방진출과 교역의 핵심지역”이라며 “의료봉사를 통한 교류를 시작으로 의료관광을 위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경우 앞으로 크루즈 운항과 영일만항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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