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대표적 특산물인 찰보리빵의 유통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경주의 찰보리빵 제조업체인 ㈜신라명가(대표 한은지)와 ‘찰보리빵 유통기간 연장 기술 개발·이전 및 소규모 제빵업체 HACPP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경주 찰보리빵은 인공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제조 후 2~3일 후부터 일부 제품에 곰팡이가 생겨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어왔다.연구원측은 “이번에 개발된 곰팡이 사멸 기술이 적용되면 적어도 5일 이상 제품의 상온보관 및 유통이 가능하며 기술 개발이 더 진행되면 최소 10일 이상 곰팡이 생육이 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경주 찰보리빵은 연매출 150억원 정도로, 경주 지역 대표적 특산물이며 매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찰보리로 가공된 원료 사용과 소비자 체험형 제빵과정 운영으로 대표적인 지역 6차 산업의 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준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도내 소규모 제빵업체의 HACCP인증 획득을 위한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주민소득 증대와 연관된 다양한 분야들을 세심하게 점검해 민원 해결사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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