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정책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해 국토교통부의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전망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이번 간담회는 국토부가 8·2 정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수성구를 6일자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분야별 부동산 전문가들과 지역 주택시장을 진단해보고 이에 따른 향후 대구시의 주택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감정원, 주택건설협회, 분양대행사, 대구은행, 대구도시공사 등 관련 전문가 등 9명이 참석했다.한국감정원 이준용 시장분석연구부장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주택담보대출 부실을 막기 위한 예방책이었으며 도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을 활성화시켜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분양대행사 대영레데코 송원배 대표는 “2003년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지역건설업체 침체 등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 업체 선정 인센티브 혜택 등으로 건설경기를 상승시켜야한다”고 건의했다. 대구도시공사 서동휘 주택공급팀장은 “수성구를 제외한 구·군으로 풍선효과가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건설업체도 소규모 정비사업, 도심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대구시는 실수요자를 위한 투기수요 근절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구지역 주택시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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