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天高)의 계절이 무더운 여름을 몰아내고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가을 주말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가까운 공원이나 행사장을 찾는다면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추천한다.다채로운 공연과 가족체험행사로 구성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가을 행사는 수경지역 전통문화·건강체험 연계 주민 HI-UP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1981년에 경산시에서 대구시 수성구로 분리된 옛 고산면(孤山面)이 포함된 대구 수성구 지역은 경산과 동일한 역사·문화권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수성구와 경산에서 전승되는 고품격 무형문화재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초청공연이 있다. 지난 2일 경산보인농악(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1호)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인 고산농악 △30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3호인 욱수농악 △10월 7일 자인계정들소리(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 △21일 경산자인단오제(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공연이 이어진다. 가족체험행사로는 지난해에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 속에서 진행됐던 추억의 ‘술래잡기(얼음땡)’와 삼성현을 알아가는 과제(미션)를 수행하는 ‘달려라~ 삼성현’은 엄마·아빠가 아이와 함께 넓은 공원을 무대로 놀면서 즐길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누리집(samseonghyeon.gbgs.go.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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