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가 대구경북지역 3선 단체장 8명의 재산변동내역을 분석한 결과 6명이 재임기간 중 재산이 평균 53.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결과는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해마다 관보를 통해 공개하는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확인·분석한 것이다. 기간은 2007년부터 2017년 3월까지 신고된 내용이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각 연도별 재산금액을 전년도 12월31일 기준으로 작성했다.분석 결과 임병헌 대구남구청장의 재산은 2007년 13억6164만8000원에서 올해 32억1757만7000원으로 18억5592만9000원이 증가(136%)해 대구·경북 3선 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다음으로 박보생 김천시장이 2007년 6억2686만6000원에서 13억6409만3000원으로 7억3722만7000원(117.61%)이 늘어났다. 이들의 뒤를 이어 남유진 구미시장 7억1474만1000원(76.69%), 김영석 영천시장 5억527만7000원(69.56%), 김관용 경북지사 6억599만3000원(65.57%), 윤순영 대구중구청장 2억4117만4000원(62.76%) 순이다.임병헌 대구남구청장과 박보생 김천시장은 각각 예금과 유가증권 항목에서 재산이 주로 늘어났고 채무가 많이 줄어 전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 구청장의 예금재산은 2007년 9억3594만6000원이었으며 올해는 25억2164만9000원으로 15억8570만3000원이 증가했다. 또 2007년 유가증권 재산은 55만7000원이었지만 올해는 1억6742만9000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기간 채무는 3억33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줄어들었다.박 시장의 예금재산은 2007년 2억9066만1000원에서 2017년 7억7741만6000원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유가증권 재산은 1674만원에서 3575만3000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채무는 3억30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낮아졌다.대구·경북 3선 단체장 8명 모두 재임기간 중 예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헌 남구청장이 재임기간 동안 늘어난 예금액이 15억8570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관용 경북지사가 9억5908만원, 남유진 구미시장 6억8350만5000원, 박보생 김천시장 4억8675만5000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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