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송도동‧항구동 잇는 국지도 사업 추진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황병기 건설과장이 현장 설명을 실시한 데 이어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지도20호선 건설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시는 이날 총 사업비 662억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단절돼 있는 국지도20호선 미연결 구간에 교량 835m를 포함한 도로 1.35㎞를 건설할 계획이다.이 도로가 건설되면 북구의 주거 밀집지역과 남구의 철강 산업단지가 직결노선으로 연결돼 시가지 상습 교통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서의 기능역할 뿐만 아니라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면서 항만도시 포항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근 상권개발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사업은 2001년 8월 국토교통부에서 노선지정을 고시하고, 포항시에서 조속한 사업 시행을 건의해 2011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현재노선으로 통과됐다.이후 2012년 2월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도로건설을 본격 착수하게 됐다.황병기 건설과장은 “국지도20호선 건설 사업은 경상북도에서 입찰방식을 턴키방식으로 결정해 추진하고 있고,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라며 “설계 심의가 완료되면 오는 2018년 7월께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