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태국 방콕 정기 노선이 새달 29일 신설된다.국토부가 지난 5, 6일 이틀간 열린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두 국가간 정기 국제노선 운항이 가능한 지정항공사 수를 4곳에서 8곳으로 늘리기로 합의했으며 티웨이항공이 공식 지정항공사에 포함됐다.당초 티웨이항공은 새달부터 전세기 형태로 대구~방콕을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지정항공사 확대에 따라 새달 29일부터 정기노선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대구~방콕 노선 신설로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중국 5개, 일본 5개, 동남아 4개, 대양주(괌) 1개 등 15개로 늘어난다.신설되는 대구~방콕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의 주력 기종으로 취항할 수 있는 최장거리다.대구~방콕 노선은 주 7회 운항하며 대구에서 오후 9시 1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 10분 방콕에 도착하고, 방콕에서 오전 2시 25분 출발해 오전 9시 20분 대구에 도착한다.티웨이는 대구~방콕 노선에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을 투입할 계획이며 왕복 운임은 최저 30만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태국은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2015년 기준 우리 국민 137만명이 찾았고, 태국인은 37만명이 방한했다.한편 대구시는 2014년부터 대학생캠프, 대구치맥페스티벌, 자매도시의 날 등을 통해 방콕시에 사절단을 보내고 있으며  2015년과 올해는 방콕시 공무원이 대구시에서 행정연수를 받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대구시는 동남아 최대 항공수요처로 꼽히는 방콕 노선 신설이 사드 사태로 위축된 관광시장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방콕 노선 신설은 그동안 저평가돼 온 대구지역의 항공 수요와 잠재성,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노선 신설을 계기로 관광·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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