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경천대 우담문화제가 오는 17일 상주시 경천대국민관광지 내 인공폭포 광장에서 막오른다.행사는 우담(雩潭) 채득기 선생의 경천대 입성 재현, 청나라 심양에서 소현세자·봉림대군(훗날 효종)·인평대군 보필, 귀국 후 경천대 은거를 재현한다.식전·식후 행사로 관광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초대가수 공연과 민요 합창, 관광객과 어울림 마당을 연다.우담(雩潭) 채득기(1604~1646) 선생은 충주 원남면 삼생리 태생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나 조정에서 화의론이 일자 우담은 척화(화친하자는 논의를 배척)를 주장했다.상주로 처소를 옮겼고, 3왕자가 심양에 볼모로 잡혀갈 때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지극한 충정과 자연에 대한 애착을 읊은 ‘봉산곡’이란 가사를 짓고 경천대를 떠나 심양으로 갔다.귀국 후에는 임금의 부름에도 경천대 아래 무우정에 은거했다.경천대국민관광지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하늘이 스스로 만들었다해 이른바 자천대로 불린다.경천대와 낙동강 물을 먹고 하늘로 솟구치는 학을 떠올리게 하는 천주봉, 기암절벽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감상할 수 있다.무엇보다 쉴 수 있는 울창한 노송 숲과 전망대, 우담 채득기 선행이 은거, 학문을 닦던 무정과 경천대비도 절경이다.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용마전설과 말먹이통과 1시간 거리의 숲속 산책로, 2시간 거리의 옥주봉을 경유하는 강바람길 등 다양한 명승지와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가족과 함께 관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경천대를 사랑하는 모임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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