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의 발전 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탄소산업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17 국제탄소산업 포럼(ICIF 2017)이 14일 구미코에서 개막, 15일까지 열린다.올해로 세번째인 이 포럼은 ‘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제로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 탄소산업 발전 방안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자유한국당 최경환·장석춘 의원, 이영관 도레이 첨단소재 회장,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남 시장은 CFK밸리 군나르메르츠 회장에게 명예시민증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탄소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최 의원은 “(현재 당내 출당 논의와 관련해) 마음이 편치 않지만 탄소산업에 대한 사연이 많아 많은 일을 제쳐 놓고 왔다”고 했다.이어 “2009년 지식경제부 장관, 2015년 경제부총리 재직 당시 일본 도레이 본사를 방문하는 등 탄소산업을 구미에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제 결실을 맺어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경북도는 이날 세계적인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독일 CFK 밸리와 MAI 카본, 탄소복합재연구소인 영국 AMRC(첨단제조기술연구센터) 등 12개 기관·기업과 탄소산업 발전 협약(MOU), 탄소산업 첨단기술 도입과 인력양성 협약 등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국제 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탄소 소재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탄소성형 부품 생산의 최신 동향과 잠재력 등을 소개했다.기조 강연자로 나선 독일 CFK 밸리 군나르 메르츠 회장은 ‘탄소복합재를 통한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탄소산업이 만들어갈 인류의 생활과 미래 변화를 역설하기도 했다.부대행사로 국내·외 기업의 탄소소재 응용제품을 선보인 탄소산업전, 일반인들의 탄소제품 체험을 통해 탄소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탄소체험존이 마련됐다.전시장에는 탄소섬유복합재료로 만든 꿈의 자동차 스팅어와 BMW i3, 에어버스 A380 모형, 자전거, 가로등 등이 선보였다.한편 경북도는 구미에 글로벌 탄소기업 도레이첨단소재를 유치하고 탄소산업클러스터와 탄소상용화인증센터, 탄소설계해석센터(경산) 등 탄소산업 관련 기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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