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에 한동수 청송군수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한 군수는 청송사과유통공사 임직원이 빼돌린 자금 중 3000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군의원 선물용 사과값을 청송군 예산으로 대신 납부하도록 한 혐의와 유력인사 자녀를 군 공무원으로 부정 채용하도록 주도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7월 5일 실시한 압수수색을 통해 한 군수 사무실과 집에서 금융자료 등을 압수했다.한 군수는 지난 7월 17일과 8월 29일 2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한편 청송사과유통공사는 2011년 청송군이 특산물인 사과의 생산과 판매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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