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9일 지산1동 중증 장애인과 자치위원 등 35명이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속으로’ 가을 힐링 테마여행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평소 나들이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문화,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한 중증장애인 나들이 행사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실시했고 지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전액 회비로 경비를 지원했다.대구 출발때부터 회원과 장애인간 1:1로 짝을 이루어 장애인을 업고 버스탑승부터 화장실 이동, 말벗해드리기 등 담당 파트너가 도맡아 나들이를 보조하는 등 대형버스 임차부터, 식사, 크루즈 탑승 등 행사전반에 대한 모든 준비를 사전에 세심히 준비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대구 출발부터 설레는 맘으로 장애인들은 차안에서 노래자랑을 했으며 포항 도착해 횟집에 들러 신선한 회를 맛보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선착장으로 이동해 크루즈 관람을 위한 운하에 승선하고 평소 구경하기 쉽지 않은 바다 경치를 관람했다. 이어 바닷바람을 쐬며 산책하고 가을 경치를 만끽한 후 돌아오는 길에 모두 기념품을 한 아름 받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장애인 김(72세)씨는 “매일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모처럼 나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유람선을 타며 경치 좋은 곳을 구경하고 평소에 접하기 힘든 심해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너무 행복한 하루였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 특히 힘들었을 텐데 하루종일 옆에서 휠체어를 밀어주며 도움 준 봉사자께도 감사드린다” 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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