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에 대한 시민 의식 확산, 민·관 교류와 소통,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한 대구사회적경제박람회가 22~23일 삼성창조캠퍼스, 오페라하우스,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시행된지 10년째를 맞아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대구마을기업협회, 대경협동조합연합회, 대구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참여해 제품을 판매하는데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가치를 나누고 참여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첫날 삼성창조캠퍼스에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지원기관 등 37곳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는다.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문화공연예술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과 단체가 스토리텔링 뮤지컬, 마술, 국악, 클래식, 스트리트 댄스 등을 선보인다.둘째날 ‘소셜 패밀리 데이’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청소년이 참여하는 소셜골든벨, 아트바이크 투어, 스탬프 투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교육, 문화, 생활용품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1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 이후 하나둘 생겨난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은 현재 120여개, 사회적협동조합은 450여개, 마을기업은 100여개, 종사자 수는 8000여명에 이른다.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5억원, 고용인원은 10명으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3년 이상 버티는 기업의 생존율은 80%를 상회한다.강현구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그동안의 박람회와 달리 시민들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나누려 한다. 많은 시민이 와서 사회적경제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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