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꽃 생활문화 조성에 나섰다.21일 시에 따르면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꽃 소비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화훼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들의 꽃에 대한 인식과 소비 기반도 취약해 지난 9년간 꽃 소비는 34% 감소했다.특히 꽃 전체 소비량의 85% 이상이 경조사용으로 가정이나 사무실용 소비가 매우 부진한데다 최근 청탁금지법으로 도매시장 거래물량은 예년 대비 20∼30% 가량 감소했다. 소매도 30∼50% 가량 감소하며 화훼 생산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꽃 문화 확산을 위해 21일 안동화훼작목반에서 생산한 거베라 등 절화류를 구입해 시청 내 36개 부서에 전달하는 등 화훼산업 회복에 팔을 걷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읍·면·동과 유관기관에서도 사무실 책상 또는 가정에 주기적으로 꽃이 비치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꽃으로 주위를 꾸미는 등 꽃 생활문화 확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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