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다문화 가족들이 지난 22일 오전 김천실내체육관에 모여 잔치를 벌였다.다문화 가족과 도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2017년 경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은 다문화 예술단의 공연, 각 나라의 전통 체험부스 운영,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개막식에서는 김천시 나빌레라예술단의 ‘어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족의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한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및 단체 표창, 내빈들이 함께 한 세계 국기 퍼포먼스가 있었다.2부 행사는 18개 시·군별 결혼이민여성들로 이뤄진 다문화예술단이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의 전통춤, 한국무용, 태권무, 합창 등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의 열띤 응원이 터지며 행사 분위기가 고조됐다.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등 7개국 부스에서는 베트남 커피 시음, 중국 양꼬치 시식, 태국 전통의상 전시 등이 이뤄졌다.다누리콜센터, 경북지방우정청, 김천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상담과 홍보활동을 위한 부스를 별도로 운영했다.올해 9번째인 이번 행사는 2009년 구미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다문화가족과 도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잡아가고 있다.한편 경북도에는 1만3000 가구의 다문화 가족이 있으며 전국 시도 가운데 결혼이민자는 6번째, 다문화자녀는 5번째로 많다.그간 경북도는 전국 유일의 다문화가족지원기금 조성, 다문화가족 자녀의 해외 이중언어캠프 지원, 결혼이민여성 학위취득 지원, 위기 다문화가정에 대한 SOS 긴급지원팀 운영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다문화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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