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3일간 열렸던 ‘제5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24일 폐막됐다.‘칠곡 너는 나의 평화다’라는 주제로 지난 22~24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처음으로 민·군 통합행사로 치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청명한 가을 날씨 덕에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축제추진위는 전망했다.육군 2작전사령부 장병들의 군악공연, 의장대 시범, 시가행진, 병영체험장, 블랙이글 에어쇼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6·25전쟁 사진·북한 침투장비 전시, 가상 사격체험, 서바이벌 장비 사격, 추억의 황금마차, 병영 포토존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행사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칠곡군 왜관읍 일대 2㎞ 구간에서 진행된 시가행진에는 군 장병과 참전용사 등 800여명이 참가해 수리온을 포함한 헬기 12대의 축하 비행을 했다. 육군 2작전사는 지난해까지 전승 행사의 메인 이벤트였던 낙동강전투 재연 행사를 뮤지컬로 발전시켜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으며 특히 2작전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낙동강을 가로질러 전시장과 행사장을 잇는 420m 규모의 부교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체험과 동시에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어린이 군 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은 군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민 것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인기가수 백지영, 윤도현 밴드, 신유, 김완선, 노사연, 박강성, 울랄라세션 등의 축하공연도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알찬 내용으로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박한기 2작전사령관은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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