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2일 위생 상태가 좋은 7개 음식점을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업주가 위생등급을 신청하면 지자체가 한국식품인증원에 의뢰하고, 평가원들이 객석 조리장과 종사자의 위생관리, 화장실 등 신청 등급에 따라 71~97개의 항목을 점검한 뒤 점수를 매겨 별(★) 3개(매우 우수), 2개(우수), 1개(좋음)를 준다.기준에 미달한 업소는 등급 지정이 보류되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6개월 이내 2회까지 재평가받을 수 있다.대구에서는 11개 업소가 신청해 7곳만 지정될 정도로 평가가 까다롭다.별 3개를 받은 대구 음식점은 수제맥주점인 디퍼스트스포츠펍(수성구 연호동)과 분식점인 청년다방(달성군 옥포면) 2곳이다.별 2개는 일식점인 도쿄사이카보(중구 계산동), 한식뷔페점인 자연별곡 동아쇼핑점(중구 덕산동), 패밀리레스토랑인 ㈜이랜드파크외식 대구83타워점(달서구 두류동) 3곳이다.죽 전문점인 본죽(남구 대명동)과 샤브샤브전문점인 로운샤브샤브(북구 칠성동2가) 2곳이 별 1개씩을 받았다.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식중독 사고의 64%가 음식점에서 발생해 외식에 대한 불안감 역시 높다”며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등급제의 조기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