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스포츠가 베트남을 누빈다.경북도가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친선을 넘는 상생발전에 따른 베트남 호찌민시와 교류의 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이다.경북도와 호찌민시간의 스포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9월 5일, MOU)에 서명 후 첫 행사를 지난 25일가졌다.이날 호찌민 푸우타 경기장에서 1200여명의 관중이 운집, 배구와 배드민턴 친선경기를 가졌다.11월부터 열리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기원 행사다.양 도시의 스포츠 교류로 상호발전을 약속하는 첫 단추인 셈이다.경북도 선수단은 △박의식 단장(경북체육회 사무처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정우진 호찌민시 한국영사관 부총영사 △한재성 체육진흥과장 △영천시체육회 배구팀 △김천시청 배드민턴팀이 출전했다.호찌민시는 마이바홍 문화체육관광청장을 단장으로 대표선발팀이 출전했다.영천시체육회 배구팀은 52-55회 경북도민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 지난 춘계실업연맹전에서 3위에 입상한 도내 최강이다.호찌민대표 선발팀을 2:1로 꺾고 승리의 서막을 장식했다.손완호·신백철·고성현 등 국가대표가 포함된 김천시청 배드민턴팀도 호찌민 대표팀을 2:1로 완파했다.경북도와 호찌민시 문화체육관광청이 주최한 ‘한·베 친선체육대회’는 현지주민과 교민의 열렬한 환영속에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경기 후에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기념사진 촬영과 팬사인회로 이어졌다. 김천시청 배드민턴팀의 신백철·고성현 선수는 2014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답게 그 인기는 폭발적이었다.영천시 체육회 배구팀은 호찌민 측 배구협회로부터 매년 경북을 찾아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협조 요청을 받기도 했다.한재성 경북도 체육진흥과장은 “경북도를 대표하는 팀과 호찌민 대표팀간의 스포츠 경기에서 양국이 스포츠로 소통,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스포츠 정신은 오는 11월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고 말했다.경북도는 이번 대회로 경북 체육의 위상을 더 한층 높이고 해외에서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 또한 확대·발전시킨다.한편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기원과 경북체육회의 해외체육 교류사업 2차 친선 체육행사는 호찌민 통낫경기장에서 새달 22일 구미스포츠토토팀과 호찌민 대표팀과 진검승부를 낸다.구미스포츠토토축구단은 2011년 창단 지난해 부터 구미시 소속으로 활약, 지난 8월 제16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일반부에서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골키퍼 강가애 선수, 여민지 선수 등 국가대표도 다수 포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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