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이번 추석 연휴는 무려 10일에 이른다.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과 함께 주위 산들이 하나 둘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계절이다.어김없이 가을손님 단풍이 찾아온다.일교차가 큰날이 많아 그 어느때 보다 고운빛깔을 볼 수 있다.서늘한 바람이불면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단풍숲을 바라보자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황홀경이다.경북은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가을길 따라 찾아가는 고즈넉한 산사 청도 운문사,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찾는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도 있다.어디 이 뿐이가.세상에 혼자인 날들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과 짜증 지쳐 있다면 울진 금강소나무숲길로 가보자. 오지 중의 오지인 덕분에 무사히 살아 남은 금강소나무들을 따라 걷다보면 복잡했던 머리며 마음이 깨끗해진다.포항운하는 또 어떠한가. 이탈리아에 베네치아가 있다면 한국에는 포항운하가 있다. 철강도시 포항에 국내 최초의 운하가 생겼다. 세계를 넘나드는 경주세계엑스포공원은 추석연휴 가족나들이로 적격이다.보문호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신라밀레니엄파크는 신라시대 문화유산과는 사뭇 다르지만 신라 천년의 역사 그리고 신라가 새롭게 태어난 공간이다. 신라의 달밤은 여전히 황홀 그자체다. 그래서 경주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는 말까지 나온다.대구도 마찬가지이다. 달성에 있는 힐크레스트는 추석연휴 기간(10월 3일-6일) 한복(상하의)을 입은 관람객들은 무료로 입장시켜 주는 행사를 한다. 화려한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팔공산은 이 가을 대표적인 힐링명소다.대구‧경북 곳곳에 나들이객을 맞이하는 각종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비행기 타고 해외로 가는 대신 대구 경북에서 알뜰하고 신나게 보내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된다.이제 그곳으로 가보자 가족의 손을 잡고 그동안 지친 몸을 추석 연휴 대구 경북에서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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