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젖줄 신천이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거대한 생태도시로 탈 바꿈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팔공산과 비슬산이 대구의 허파라고 한다면 신천은 대구의 피를 돌리는 심장이다”며 “신천 일감을 성공시켜 맑은 물이 흐르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1660억 들인 대 공사대구시는 2025년까지 1660억을 신천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하천이자 대구의 랜드마크(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구별하게 하는 표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장밋빛 청사진을내놓았다.신천은 산·강의 생명을 이어주는 대구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환경축이다.대구의 안산(가택이나 묘택이 있는 혈 앞의 낮고 작은 산)인 비슬산과 진산(도읍지나 각 고을에서 그곳을 진호(鎭護)하는 주산(主山)으로 정해 제사하던 산)인 팔공산은 신천-금호강-동화천으로 연결되고 낙동강을 통해 달성습지와 영남의 산하 생태로 이어진다. 신천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이다.역사·문화가 태동하고 발달한 중심지로 대구의 젖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천 중류인 파동에 있는 ‘바위그늘‘ 유적에서 구석기부터의 유물이 발견됐고 2000여기의 고인돌이 신천 주변에 산재했었다는 기록이 있다.지금도 여러 곳에 고인돌이 남아 있다.▣역사·문화 흐르는 신천하지만 신천은 도시화로 인해 물이 없는 건천 현상과 도시의 확장으로  하천의 기능이 축소, 대부분의 도심하천이 갖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물비린내와 녹조발생 우려 등의 문제와 신천대로와 신천동안대로로 인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때문에 대구시는 지난해 신천 생태·문화·관광 자원화 계획을 수립했다.결국 하천 본래의 기능을 갖는 하천 유지용수 확보와 수질개선이 우선이다.시는 낙동강 물(10만t/일)을 신천으로 끌어오도록 계획했다.생태계 복원과 다양한 역사 문화 공간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친근한 하천으로 만든다. 수위유지보를 개량해 하천 바닥에 쌓여 악취를 발생하는 부유물질(슬러지)을 하부로 배출시켜 수질을 개선한다.이공세 어도를 만들어 금호강과 신천 상·하류간 생태계가 유기적인 연속성을 갖고 생물종 다양성을 회복한다.대구시는 신천 일감에서 신천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시민이 즐겨 찾고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진정한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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