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쌍산 김동욱 선생은 한글날을 맞아 8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훈민정음 쓰기 서예퍼포먼스를 펼쳤다.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상임고문인 김 선생은 이날 김지영 천명문화예술연구소 이사장과 함께 길이 120m, 폭 1.6m 광목천에 대형 붓으로 훈민정음 서문 108글자를 썼다. 이날 퍼포먼스에는 행위예술가인 김옥순씨가 춤을 추고 음악가인 김채욱씨가 색소폰을 연주하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동욱 선생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900회를 넘는 다양한 서예퍼포먼스를 펼쳐 오고 있다. 김 선생은 “한글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구의 한복판 동성로에서 서예퍼포먼스를 펼쳤다”며 “이 서예퍼포먼스가 한글에 대한 재조명은 물론 한글이 세계로 뻣어 나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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