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북면 응봉산 자락 덕구온천. 이곳은 산림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어느 곳에서나 맑은 공기와 온천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덕구온천이 긴 연휴를 마무리하고 휴식을 즐기기 위한 가족 단위 관광객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600년 전 응봉산에서 상처를 입고 사냥꾼에게 쫓기던 멧돼지가 계곡물에 몸을 담그더니 멀쩡히 달아났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덕구온천은 2015년 경북지역 최초로 ‘국민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매일 2000여톤 넘게 자연 용출되는 42.4도의 온천수에 중탄산염 이온 마그네슘. 칼륨, 칼슘, 규산 등 유익한 물질이 함유돼 중풍, 당뇨병, 여성피부미용 등에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 주효했다. 1970년대까지 수원지인 응봉산에서 노천탕으로 운영하던 이곳은 추가 개발이 어렵다는 온천 측의 판단으로 1991년 수원지와 4㎞가량 떨어진 현재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목욕시설뿐 아니라 야외노천탕과 스파시설, 수중안마 시설 등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시설도 다양하다.30년 가까이 된 리조트는 최근 140억원을 들여 객실과 편백나무방, 가족탕 등 최신 시설로 탈바꿈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매년 평균 60만명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50만명이 방문해 평소보다 방문객이 증가할 것이란 게 온천 관계자의 설명이다.원소월 덕구온천 영업관리부장은 “과거에는 중·장년층 위주 관광객이 많았지만 최근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20~30대 방문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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