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팔공산은 이번 주에서 다음 주 사이에 ‘첫 단풍’이 들 전망이다.10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은 오는 11~20일 사이 첫 단풍을 볼 수 있다.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가량이 주황빛으로 물들 때를 말한다.일반적으로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을수록 빨라지며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단풍은 하루에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와 남부지역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팔공산은 오는 17일 단풍 옷을 갈아입고 관광객을 맞는다.특히 팔공컨트리클럽 삼거리에서 심천랜드까지 11㎞ 구간은 아름드리 왕벚나무와 청단풍 2700여 그루가 늘어서 가을철 사진 찍기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팔공산 동화사부터 울긋불긋한 가을의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단풍 절정은 산 전체가 80% 물들 때를 말하며 첫 단풍 2주 후부터 나타난다.팔공산의 경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이후 11일 만인 오는 27일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웨더아이 관계자는 “9월 후반과 10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해 대구·경북 지역의 첫 단풍은 평년보다 1~2일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남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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