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비롯한 세계적인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7 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인문가치 참여프로그램을 비롯해 각 국을 대표하는 인문학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학술 및 실천프로그램이 전개된다.지난해 ‘나눔과 울림’에 이어 올해는 ‘함께하는 행복세상’이라는 주제로 과거 이상적 생활규범으로 공유했던 유교적 인문가치 속에서 우리시대 일상생활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양극화 문제들의 대안을 모색해 본다.‘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7’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주로 진행되며 웅부홀, 백조홀, 국제회의실 등에서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 구성된 인문가치 참여프로그램,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인문가치 학술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사회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인문가치 실천프로그램에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개폐막식에 초청되는 국내외 인사의 기조강연과 빅데이터, 토크&뮤직, 인문과 함께하는 삶 등 흥미있고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은 포럼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세션에는 무료로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사전등록은 공식 누리집(www.adf.kr)을 통해 진행된다.각종 특별강연, 세미나, 토론의 장과 함께 전시실에서는 독립운동을 통해 인문가치를 몸소 실천한 일송 김동삼선생 기획전과 안동 옛 사진전, 공예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서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외부적으로는 선현들의 얼과 삶이 녹아있는 안동정신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활의 정동하, 양희은 등이 출연하는 공연무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밖에도 국내외 참가자들이 안동시에서 만나 인문가치를 이야기하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는 한 공간에서 학술,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인문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용태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병폐로 인문가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해 당면 문제인 먹고사는 문제와 인간답게 사는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유교적 인문가치를 제시하고 진정한 인식공유와 화합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 ‘함께하는 행복세상’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