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 속에 경쾌한 기운이 듬뿍 담기고, 오색찬연한 단풍이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는 계절 가을이 왔다. 여름내 잃었던 활력을 찾는다면, 가을을 맞이해 새 기운을 얻고 싶다면 이참에 영주로 떠나보자. 청정자연 환경의 보고이자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에서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2017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풍기인삼축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건강체험, 인삼 수확체험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가득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여러모로 제격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영주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부석사 은행나무 길과 더불어 소백산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제철을 만난 풍기인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영주 가운데서도 풍기는 역사서 사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으로 기록된 곳으로, 해마다 10월이면 풍기인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풍기역과 풍기인삼시장 인근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인기가 좋다. ▣축제TIP1. 믿고 사는 ‘풍기인삼’ 영주풍기인삼축제가 각광받는 이유는 인삼수확기에 맞춰 개최돼 인삼포 현장에서 바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산지봉인 품질인증’은 인기증가 요인으로 작용됐다. 시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원산지 논란을 막아 소비자들의 큰 신뢰도를 구축해 ‘믿고 사는 풍기인삼’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축제TIP2. 저렴한 가격영주에서는 홍삼농축액,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뿌리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된다. 영주 풍기인삼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고 오랜 시간 재배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노하우가 집약돼 가공기술이 뛰어나다. 이에 더해 영주시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기준안을 마련, 품질인증제를 시행토록 했다. 축제장에서는 인증 받은 제품들을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깜짝 경매 이벤트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축제TIP3. 축제의 묘미, 공연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축제 첫날 고을의 번영과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색볼거리인 풍기군수 주세붕 행차행렬이 펼쳐져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밖에도 풍기인삼 대제와 2021경북영주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 전국우량인삼선발대회와 인삼깎기 경연대회, 뮤지컬 소백산자락 사람들, 전국 통기타 페스티벌,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공연이 마련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TIP4. 축제로 들썩이는 영주, 연계행사 풍성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2017 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가 개최되며 24일에는 전인권 밴드, 장혜진, B1A4, 볼빨간사춘기 등이 출연하는 ‘KBS 열림 음악회’가, 23일부터 25일까지 평창문화올림픽 기획 사업으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재즈아티스트 야곱 영(노르웨이), 마리오 라지냐 트리오(포르투갈), 유리 호닝 퀄텟(네덜란드)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 21일과 22일에는 인삼축제장과 소백산 자락길, 영주시가지와 무섬마을을 걷는 ‘2017소백산 힐링걷기대회’가 개최되며 28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특산품인 사과를 주제로 ‘2017 영주사과축제’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가득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20주년을 맞아 영주시는 2017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를 기념하는 개막행사와 함께 2020경북영주풍기세계인삼엑스포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풍기인삼 판매의 명품화, 전문화, 차별화를 위해 이번 축제에서는 풍기인삼 및 홍삼가공품의 품질인증제 시행, 판매대, 쇼핑백, 인증저울 등 판매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며 “인삼의 본고장으로서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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