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6개 부문, 6명을 ‘제37회 대구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19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문화상’은 1981년 제정된 이후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선정했으며 지난해까지 36회에 걸쳐 총 23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구시는 올해의 문화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6∼7월 경 한 달여간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이날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6개 부문에 걸쳐 6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부문별 수상자를 살펴보면 학술Ⅱ 부문에서 탄소나노섬유, 가스센서 및 리튬이차전지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등 연구실적을 꾸준히 산업화하는데 노력해 온 이창섭 계명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선정됐다.예술Ⅰ 부문에서는 경북대 캠퍼스 등 주요 지역시설물에 대한 활발한 건축설계 및 자문활동을 펼치고 세계 400여명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2011 LAPS 국제학술대회’ 유치와 성공 개최에 기여한 최무혁 경일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예술Ⅱ 부문에서는 대구 대표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총감독이자 연극 작가·연출가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문화·역사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축제 기획을 통해 대구 공연예술의 질적 발전을 이끌어 온 김재만 연출가가 선정됐다.문학 부문에서는 장편소설 ‘검은 강’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지역 소설문학의 중흥을 이끌고 현진건 문학상 제정 등을 통해 지역문단 활성화 및 위상 제고에 기여해 온 박희섭 소설가가 선정됐다.언론 부문에서는 세풍·아고부 등 칼럼 집필과 대구권 신공항·지방 분권 등 이슈화로 언론 본연의 감시활동과 지역의 제도 개선에 기여해 온 정창룡 매일신문 논설실장이 선정됐다.체육 부문에는 1급 지체장애를 가진 휠체어탁구선수로 ‘2016리우장애인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등 각종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국위선양과 대구지역 장애인체육 위상 제고에 기여한 최일상 탁구전임지도자가 선정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문화는 미래성장의 동력이자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열쇠”라며 “문화분야 발전이 지역의 사회·경제적 성장으로 순환되고 시민들의 생활이 문화로 보다 풍요로워지는 도시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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