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문경시농특산물 직판장’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는 농산물 판로확대 등을 위해 문경새재도립공원 2개소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 상·하생선 등 4개소에 농특산물 직판장을 위탁운영 중이다.이들 직판장의 총매출은 지난 1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0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억여원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 농특산물직판장의 경우 전년 대비 18% 늘어난 12억77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시는 지난해 문경새재판매장(면적 588㎡)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한편 바로 옆에 신선농산물 판매를 위한 258m² 규모의 직판장을 새롭게 개장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특색있는 마케팅 행사와 매장 밖에서의 계절별 특판행사,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도 매출신장을 이끌었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린 ‘2017문경전통찻사발축제’때는 입장객에게 2000원 상당의 농특산물 쿠폰을 증정하는 ‘쿠폰마케팅’을 실시해 축제 9일간 1억7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작년 8월 개장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 상·하행선의 로컬푸드행복장터의 매출신장도 눈에 띈다.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85개 로컬푸드 직판장 중 매출액 5위를 기록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 양평방향 직판장의 경우 10월 현재 4억1500만원을 판매해 지난해 연간판매액 3억79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농업경영인회에서 운영 중인 창원방향 직판장도 작년 매출액 1억9000만원보다 71% 증가한 3억2500만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이곳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외지인으로 문경사과, 문경오미자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방문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농특산물 직판장 리모델링과 공격적인 홍보 마켓팅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 등과 협력을 강화해 문경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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