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고운 단풍물결이 시작되는 가을, 대구에서 팔공산 축제와 숙박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통해 힐링하는 것은 어떨까. ▣기차타고 김광석 거리, 동인동서 찜갈비코레일 대구본부는 다음달 5일까지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대구의 특색있는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대구즐기기’와 가을 황금들녘과 붉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대구의 가을’을 주제로 ‘KTX와 연계한 대구 도심순환 레이시티 투어’ 상품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대구즐기기’ 관광상품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김광석 거리를 시작으로 방천시장, 청라언덕 등 근대문화여행과 동인동 찜갈비, 평화시장 닭똥집, 안지랑 곱창 등 대구의 감칠맛 나는 먹방여행을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가을여행주간 운영되는 ‘취향저격, 대구스템프 투어’를 하면 기념품도 챙길 수 있다.코레일은 또 열차와 연계한 대구 아쿠아리움 자유여행, 청도패키지 상품과 경주지역 방문시 KTX승차권만으로도 입장권, 숙박, 음식점에서 전국 최저가로 할인받는 ‘KTX 신마패’ 서비스도 내놨다. ▣단풍 절정 앞둔 팔공산, 축제·힐링 프로그램 풍성가을여행주간 대구 명산 팔공산에서는 인문학 강좌, 창작 국악뮤지컬, 힐링야행 등 풍성한 축제를 선보인다.신숭겸 장군 유적지에서 오는 25일과 새달 3일 오후 4시, 두차례 진행되는 인문학 토크콘서트 ‘배롱나무 아래 힐링산책’은 주련(柱聯)에 얽힌 이야기와 팔관회(八關會, 삼국시대 가을 추수를 천신에 감사하는 종교행사), 도이장가(悼二將歌) 등을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오는 27, 28일 이틀간은 신숭겸 장군이 고려 태조 왕건을 대신해 공산전투에서 전사하고, 저승에서 벌어지는 일을 가정한 연극, 판소리, 성악 등의 형태로 가족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게 각색한 창작 국악 뮤지컬 ‘도이장가를 읊조리다’ 공연이 펼쳐진다.이밖에 대구 동구는 27~31일 팔공산 동화지구 분수광장 일대에서 팔공산 홍보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팔공산 단풍축제를 열고, 새달 3일 팔공산 동화천 달맞이길 힐링야행 행사를 마련한다.새달 3~4일 신숭겸 장군 유적지에서 열리는 ‘공산전투로의 여행’은 유적지 둘러보기, 묵언사색의 길 걷기 등 힐링프로그램과 함께 후백제군과 고려군의 전투를 재연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가을여행주간 대구지역 한옥스테이, 팔공산 온천관광호텔 등 숙박시설과 팔공산 케이블카,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등에서는 10~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달성 비슬산에 은빛 억새 물결, 낙동강변서 캠핑 ‘힐링’해발 1001m 고지까지 운행되는 전기차로 대구 달성군 비슬산 정상에 오르면 고찰 대견사의 멋진 풍광과 산 아래로 펼쳐진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비슬산은 봄철 참꽃군락지로 유명하지만 은빛 억새로 물든 가을의 모습도 단풍 못지 않게 아름답다.이달 개관해 기념 할인이벤트를 진행 중인 비슬산 유스호스텔 ‘호텔 아젤리아’에서 머물며 비슬산의 자연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좋다.가족이나 연인과 함께라면 국내 5대 서원 중 하나인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을 둘러보고 사계절 캠핑이 가능한 ‘구지오토캠핑장’에서 야영하는 코스를 추천한다.도동서원에는 김굉필 선생의 외손자인 한강 정구 선생이 심은 것으로 알려진 수령 400년 이상의 은행나무가 황금빛을 내며 서원 앞을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도동서원을 지나 강변을 따라 이동하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오토캠핑장과 일반 야영이 가능한 강변캠핑장을 만날 수 있다.이곳에서는 자전거나 킥보드 대여가 가능해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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