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농가소득이 최근 10년새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동북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경북지역의 농가소득 변화에 따르면 2016년 경북지역의 농가소득은 3705만2000원으로, 10년 전인 2006년 2942만2000원보다 25.9%(763만원)가 증가했다.10년전 평균 증가율은 25.9%로, 전국 평균 증가율 15.2%에 비해서는 10.7%포인트나 높고, 5년전 평균 증가율은 39.4%로, 전국 평균 증가율 23.4% 대비 16.0%포인트나 높은 수치다.농가소득의 증가 요인으로는 농외소득, 이전소득, 사업외소득 등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0년 전에 비해서 감소한 것은 농업소득과 비경상소득으로 나타났다.2016년 경북지역의 농업소득은 10년 전에 비해 4.2% 감소하는데 그쳤다. 실제로, 10년전 전국 평균 농업소득 감소율은 16.7%나 됐다. 2006년 경북지역 농업소득은 1292만2000원으로, 전국평균 농업소득 1209만2000원 보다 6.9% 많았다.업소득의 경우 2014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2016년에는 전국 평균(1006만8000원) 대비 23.0%나 높았다.2016년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33.4%로 전국 평균(27.1%)보다 6.3%포인트 높았다.이전소득과, 농외소득, 사업외소득의 증가율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10년전 전국 평균 이전소득 증가율이 79.8%인데 반해 경북지역은 132.3%나 증가했다.2016년 이전소득 중 공적보조금이 822만7000원으로 94.8%를 차지하며, 10년전에 비해 187.3%(536만3000원)이 증가했다.10년전 전국 평균 농외소득 증가율은 52.0%인데 비해 경북지역은 87.0%나 증가했다.하지만 2016년 농가소득 중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32.9%로, 전국 평균(41.0%)보다는 8.1%포인트 낮았다.10년전 전국 평균 사업외소득 증가율은 55.1%였으나 경북지역은 120.7%로, 전국 평균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2016년 농외소득 중 사업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79.0%로, 전국 평균(74.7%)보다 4.3%포인트 높았다.비경상소득의 경우 10년전 전국 평균 감소율은 41.5%였으나, 경북지역은 39.3% 감소했다.비경상소득은 비정기적인 수입의 성격상 전국 평균 대비 높고 낮음이 일정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2016년 농가소득 중 비경상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전국 평균 8.3%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소득 증가만큼 씀씀이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가계지출은 3056만8000원으로 10년전 2376만5000원에 비해 28.6%인 680만3000원이 증가했다.그러나 2016년 전국 가계지출 3104만9000원 보다는 1.5%(48만1000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한편 경북지역의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 농가소득(3719만7000원)보다 0.4% 낮았고, 전국 평균보다 농가소득이 높은 지역은 제주도(4584만2000원), 경기도(4097만8000원), 강원도(3868만7000원), 충북도(3753만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