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통해 포항시를 재발견하는 인문학 축제가 포항시 곳곳에서 열린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포항시·경북대 인문학술원이 2017년 인문주간(10월 31일~11월 4일)을 맞이해 포항시 곳곳에서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인문주간 행사는 교육부가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10월 마지막 주를 인문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인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이번 2017 인문주간 행사는 ‘인문학, 관용과 성찰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전국의 인문도시로 선정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포항시에서 진행되는 인문주간 행사는 ‘인문학과 빛’을 주제로 시민들이 인문학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10월 31일 오후 3시 인문주간 개막식에는 ‘인문도시 포항’ 선포와 함께 황보영조 경북대 인문대학장의 주제 강연(‘빛의 인문학, 포항을 밝히다’)이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포항의 빛을 찾아서’를 주제로 포항의 설화와 구전가요에 담긴 의미를 들려주는 박창원 전 청하중학교장의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박창원 선생의 해설과 함께 구전가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편곡․감상하는 시간이 곁들여질 예정이다.11월 1일에는 포항의 과학자원인 방사광 가속기, 로봇융합연구원, 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을 답사하고 ‘빛’, ‘인문학’, ‘과학’이 어우러진 포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토크가 열린다. 11월 3일에는 칠포, 월포, 신광, 연일, 오천, 동해 등 우리지역의 빛과 관련된 장소를 찾아 그 유래를 들어 보는 ‘포항의 빛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텔링 테마기행’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인문주간 기간 동안 하늘의 빛, 꿈, 희망을 상징하는 종이비행기를 시민들이 완성해 가는 시민참여전시가 포은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인문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 포항이 가진 ‘빛’ 이라는 문화적 자산이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문화양식으로 자리잡고, 우리시의 고유한 역사․문화자원의 특별한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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