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한개마을에서 지난 21, 22일 이틀간 관광객 및 지역주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개민속마을 삼일유가 축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됐다.삼일유가(三日遊街)란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선비에게는 삼일 간의 유가를 허락했는데, 왕으로부터 받은 어사화(御史花)를 꽂은 급제자들이 악사와 광대, 재인을 앞세워 3일간 거리를 행진하는 것을 뜻한다.‘문화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한개민속마을 문화마을사업단(단장 이수인)에서 주관했고, 한개마을만이 가지는 특유화된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주요 프로그램으로 △남사당 줄타기 공연 △한개마을 음악회 △과거시험 △삼일유가 행렬 △광대걸 공연 △대동놀이마당 및 단심줄엮기 등의 행사를 통해 한개마을의 광대걸 모습을 알리고, 과거시험 장원급제에 따른 삼일유가 형태를 재현함으로써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대구에서 온 한 참가자는 “가을철에 아름다운 한개의 고택과 토석담이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모습을 빚어내어 보기 좋았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성주군 관계자는 한개마을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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